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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있는 삶 – the Science Life

과학적 지식은 다른 일반 사회 뉴스와는 다르게 그 정보의 흐름에 방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식의 생산자와 소비자가 명확하게 구분이 되기 때문입니다.

연구자들 또는 과학자들은 근본적인 과학적 질문을 풀기 위해 실험을 설계하고 진행합니다. 그 실험으로부터 도출된 결과를 통하여 연구자가 세운 가설이 증명 되면, 이는 논문의 형태로 발표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논문은 동료 과학자들에게 읽히기 위한 과학 용어로 서술되는 경우가 많고, 또 배경 지식과 이전 연구 결과에 대한 이해가 있다는 전제 하에 작성 되기때문에 일반인들이 읽고 바로 이해하는 것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 연구 내용들을 좀 더 쉬운 언어로 변경하고 그 의의와 해석을 곁들이는 것은 과학 정보의 1차 소비자이자 정보 유통자인 여러 과학 관련 전문가들이 담당하게 됩니다. 이렇게 재가공 된 과학적 지식은 여러 미디어등을 통하여 과학 정보의 2차 소비자인 일반 대중에게로 퍼져고 일반인들은 이를 토대로 나의 지식으로 소화하고 일상 생활에서의 논의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과학 지식 전달의 유통 경로입니다.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등의 발달은 사람들에게 좀 더 손쉽게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기존에는 관련된 서적을 참고하거나, 혹은 전문가에게 그 견해를 물어 보아야만 알 수 있었던 전문적인 지식이나 최신 동향들도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찾아볼 수 있는 그런 시대가 되었습니다. 정보 격차에 따른 불평등이 빠른 속도로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검증되지 않은 불확실한 정보, 잘못된 해석이 곁들여진 수 많은 거짓 정보들 또한 또한 빠르게 전파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특히 이러한 잘못된 정보는 90%의 팩트와 10%의 잘못된 해석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전체 이야기에서 어디까지가 과학적인 지식이고 어디까지가 잘못된 지식인지를 구분해 내는 것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좀 더 자극적이고 좀 더 파격적인 내용일 수록 인터넷들의 미디어들을 통해 더욱 빠르게 전파되고 재생산 되기 때문에 이러한 잘못된 정보의 파급력과 그 폐혜는 어느 때보다 더 크다고 하겠습니다.

잘못된 정보를 아는 것은 차라리 알지 못하는것 만 못합니다. 그리고 비과학적인 삶으로 인한 사회적 기회 비용 손실은 매우 심각할 수 있습니다. (링크) 과학적 지식의 중간 전달자인 전문가 집단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며 과학적인 사고 방식은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필수적인 항목이 되었습니다.

아울러 과학은 당장의 수익을 눈 앞에 목표로 두지 않다 보니 일반인이나 기업이 전면에 나서는 경우 보다는 국가가 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과학 연구들은 국민의 세금으로 진행됩니다. 따라서 내가 낸 세금으로 진행된 과학 연구가 어떤 것이 있고, 그로 인한 결과가 어떤 것인지를 아는 것은 국민으로서의 내 권리를 찾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사이언스 라이프는 올바른 과학적 지식의 정보 유통에 도움이 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모든 사람이 과학자가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어느 정보가 과학적인 정보이고, 어느 정보가 거짓된 정보이며, 어느 정보가 의심을 해 볼 만한 여지가 있는지에 대한 판단력을 모든 독자가 가질 수 있다면, 그 또한 과학이 있는 삶으로 가는 한 걸음입니다.

저희 사이언스 라이프는 그러한 삶을 위한 디딤돌이 되겠습니다. 사회적으로 잘못 알려진 정보들을 바로 잡고, 있는 과학적 발견 그 팩트 그대로만을 신속하게 전달하고자 하며, 과학계의 최전선에 서 있는 전문가와 과학자들을 필진으로 하여 깊이 있는 과학 정보를 전달함과 동시에 과학계에서 쉴새 없이 올라오는 최신 소식들을 핵심만 편집하여 가장 빠르게 독자에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리고 정확한 정보의 핵심 내용 전달을 위하여 논문의 경우 그 원문을, 인용 기사의 경우 최초의 기사를 직접 확인하는 것을 모든 기사 작성의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올바른 과학 정보, 그의 신속한 전달, 비판적인 사고, 합리적인 판단. 이 네 가지가 사이언스 라이프가 추구하는 이상입니다. 그리하여 모든 독자가 과학이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 과학과 이성과 합리성, 여기에 도덕성이 모든 독자들에게 삶을 살아가는 나침반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the Science Life 편집장

editor@thesciencelif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