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열성 용어 변경 관련 설문 조사 결과

일본 문부성의 우성/열성의 용어 변경 관련하여 지난주부터 the Science Life에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아래와 같이 발표합니다. 일주일간 진행된 이 설문의 총 응답자는 38명입니다.

 

첫번째 질문 : 용어를 변경해야 하는가

용어 변경이 필요하다고 보는 견해가 압도적이었습니다. 92%에 달하는 응답자가 모두 용어 변경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하셨습니다.

다만 이 설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신 분들의 경우 기본적으로 용어 변경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가지신 분들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92%의 찬성이 일반 대중 전체의 찬성이라고 보기에는 부족함이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응답자가 기존의 우성과 열성이라는 단어의 부적절함에 대해서 공감하고 계신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두번째 질문 : 언제 변경하는 것이 좋은가

변경의 시기 관련하여서도 당장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이었습니다. 용어가 변경되어야 한다고 선택하신 분들의 2/3에 해당하는 분들이 당장 변경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가지고 계셨습니다.

 

세번째 질문 :  현성과 잠성이라는 용어가 적절한가

일본에서 사용 예정인 현성과 잠성이라는 용어에 대해서도 대체적으로 좋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 나타난다는 의미의 현성, 숨어 있는다는 의미의 잠성 모두 유의미한 용어 선택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기타 사항

당장 변경이 필요하다고 답을 하신 분들은 현성과 잠성이라는 용어에 대해서도 대체로 호의적이셨습니다. 이 응답자들의 69%는 현성과 잠성이라는 용어에 대한 선호도를 가지고 계셨습니다. 변경할 필요가 없다고 하신 분들을 포함하는 모든 응답자 전체 중 “당장 현성과 잠성으로 변경하자”는 의견을 가지신 분들은 42% 입니다.

당장 변경하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변경해야 한다고 답을 하신 분들의 58%는 현성과 잠성보다 더 나은 단어를 찾아야 한다고 답변을 하셨습니다. 더 나은 단어에 대한 제안은 이번  설문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적절한 용어는 관련 학계에 계신 분들이 의견 수렴을 통하여 결정한다 하더라도 우성과 열성이라는 단어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국내 일반인들과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 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 이번 설문의 의의라 할 수 있겠습니다.

 

결과 요약

– 92%의 응답자가 용어 변경에 찬성
– 66%의 용어 변경 찬성자가 즉시 변경에 찬성
– 60%의 용어 변경 찬성자가 현성과 잠성으로의 변경에 찬성
– 즉시 변경 찬성자의 70%가 현성과 잠성으로의 변경에 찬성
– 전체 응답자의 42%가 현성과 잠성으로 즉시 변경에 찬성

설문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The following two tabs change content below.
the Science Life의 편집장 입니다.

Latest posts by Editor (see 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