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6월 23일) Space X의 Falcon 9이 발사체의 수직 착륙에 다시 한번 성공하였습니다. Falcon 9의 미션은 불가리아의 통신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것이지만 발사체를 수직으로 착륙시키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 기술인 만큼 사람들의 관심은 Falcon 9의 성공적인 안착에 쏠려 있었습니다.
이미 발사 전 Space X의 대표인 엘론 머스크 (Elon Musk)는 트위터를 통하여 “이번 착륙은 가장 큰 재진입 힘과 높은 온도를 견뎌 내야 하는 어려움을 지니고 있다. 착륙이 성공적이지 않을 가능성도 매우 높다” 라고 언급 하였습니다.
엘론 머스크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발사부터 위성의 궤도 진입까지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 되었으며, 착륙장에 설치된 카메라의 비디오가 잠시 끊어졌었는데 (아마도 착륙시 발사체로부터 분사된 화염 때문인 듯 합니다) 다시 복구된 영상에서는 위치에서는 살짝 벗어나 있지만 발사체가 정상적으로 착륙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재활용 가능한 발사체는 우주로의 화물 운송에 큰 경제적 이점을 가져다 주는데, Falcon 9은 로켓에 6천만 달러(6백 6십억원), 그리고 연료에 2십만 달러 (2억 2천만원) 가량이 소요 되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재활용 가능한 로켓은 기존 일회용 로켓에 비하여 매 회 로켓의 비용인 6천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게 됩니다.
다음번 발사는 7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될 예정인데, 이는 회수된 발사체를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재준비 하여 발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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