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로봇과 인간이 컬링 시합을 벌였습니다.
고려대학교를 비롯한 총 8개 기관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컬리는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컬링 로봇으로서 국제컬링경기 1,321 경기, 1.1만 엔드, 16만 투구샷을 통한 학습을 토대로 스스로 전략을 구성하여 스톤을 던질 수 있는 로봇입니다.
인공지능 로봇에 대항하는 인간 팀은 춘천 기계공고 팀(박현수, 김재원, 이한주)으로서 지난 해 이마트배 전국 고등부 컬링 대회 우승팀 입니다. 경기 요약 동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연습경기에서는 컬리가 1:0으로 이겨 파란을 예고하였습니다만, 본 경기에서는 연습 경기를 통해 빙질을 파악한 춘천 기계공고 팀이 3:0으로 승리하였습니다. 바둑이나 장기와 같은 이론 속의 세계에서는 인공지능이 앞설지 몰라도, 현실의 물리법칙이 적용되는 세상에서는 아직까지 인간의 직관과 감각이 더 뛰어난 것 같습니다.
현재 컬리는 스위핑 없이 스톤 쓰로우만으로 경기를 진행하였습니다만, 추후 스위핑을 해 주는 인공지능 로봇까지 나와서 다시 경기를 한다면 양상이 또 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인공 지능 로봇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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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cience Life의 편집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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