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프레온 가스 생산, 제주도에서 검출

(영국 브리스톨 대학 공개 이미지)

프레온 가스는 오존층 파괴와 온실 효과로 인해 2010년 몬트리올 조약에 의해 전세계적으로 생산이 중단되었습니다. 그 결과 실제로 2012년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 전세계적으로 프레온가스의 농도가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2014년부터 이 가스가 다시 늘어나는 양상을 보여, 과학자들은 누군가가 몰래 프레온가스를 다시 생산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을 해 왔습니다.

어제 네이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전세계 약 30여명의 과학자로 구성된 연구진은 제주도 남서쪽의 고산 관측 기지과 일본 남단 대만 근처의 한 섬에서 측정한 데이타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토대로 프레온가스가 중국 산동 반도 일대에서 다시 생산이 되고 있다는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제주도 고산 관측 센터

이제 정확히 어떤 설비에서 어떤 목적으로 전세계적으로 금지된 가스를 다시 생산하고 있는지는 중국이 대답해야 할 차례입니다. 하나로 묶여 있는 지구에서 환경은 어느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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